세상은 넓다/Australia & NewZealand

#3-2 Animal land New Zealand

오호통재 2009. 7. 3. 12:25

 

 

 

 

일출 사진가지고 너무 많은 이야길 했나보다..

분발해야겠다..

 

여행 다녀온지 벌써 일주일이 다되어가는 통에 기억력의 한계에 접어든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빨리 빨리.. *^^*

 

 

 

 

 

일출사진을 서둘러 찍고 아침을 대~충 때운후..

차에 오른다.

역시 보이는 것은 온통 동물뿐..

뉴질랜드는 애니멀랜드닷!

 

 

 

 

 

 

애니멀랜드답게 관광자원도 애니멀뿐이다..

호랑이쇼도 아닌 돌고래쇼도 아닌 악어쇼도 아닌..

그 흔하디 흔하게 볼 수 있는 양을 가지고 쇼를 한단다..

과연 재미날까?

 

양쇼(?)가 펼쳐지는 아드로돔농장에 도착했다.

한국사람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도착해서 쇼를 관람한다.

흠~ 제법 사람 구경을 했다..

양보단 사람구경이 나을지도.. *^^*

 

 

 

 

 

 

양쇼(?)를 보기 위해서 동시통역기를 착용해야만 했다.

선명하게 보이는 태극기..

난 애국자닷!!

 

근데, 왜 태극기가 제일 하단에 있는것일까?

이 번호 순서의 기준은 무엇일까?

 

양목장주인 맘이겠지..

 

 

 

 

 

양쇼의 하일라이트,, 양털깍기다.

이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쇼를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쇼맨쉽이 대단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보았다.

 

양털깍는게 그리 쉽지 않다던데..

능숙하게 깍아내는 것이 과연 기술자답다.

한마리 깍는데 1분도 채 않걸린다. 보통의 양털깍기가 10여분 걸린다고 하는데.. 대단한 기술자다.

 

 

 

 

 

 

 

오늘도 난 내 그림자만 찍는다.

누가 내 사진을 찍어 주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나보다..

지금 이순간 필요한 건 뭐?

기댈 수 있는 사람이다...

바로 당신일지도 모른다.

맞습니까? 제가 기대면 받아주실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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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멀랜드 사진이다. 마음껏 골라서 동물 구경하자..

 

양목장을 뒤로하고 타조농장으로 향했는데, 한번에 사진을 올려본다.

상단의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사이즈로 사진을 볼 수 있을것이다.

양 + 타조 + 알파카(?)

 

양이면 다 같은 양인 줄 알았는데.. 양의 종류가 엄청났다.. 몇가지더라.. 10종류가 넘던데..

기억에 남는 양종류가.. 메리노 하고.. 링컨하고.. 도셋혼하고..

이런 젬병.. 모르겠다

 

양쇼?

양이 뛰어다닌다. 끝!

 

 

 

 

 

 

 

 

이번엔 타조농장이다.

어쩌면 그 다음은 소목장일수도 있다.

애니멀랜드다..

 

한국분이 운영하신다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타조농장이라고 한다.

한국내에도 타조농장을 방문해 본 경험이 있지만,

광활한 대지위에 끝없이 펼쳐진 타조농장이었다.

 

 

 

 

여기서 잠깐.. 여행사에서 준 일정표에 소개된 타조농장을 잠시 들여다 보자.

"캐대쉬 타조농장 방문"-청정지역 갈라티아 평원에서 타조농장 투어 및 타조 사파리 투어

1.트랙터가 이끄는 기차를 타고 광활한 타조농장 투어 및 타조 사파리 투어

2.짜릿한 타조 먹이주기 체험

3.뉴질랜드 속의 뉴질랜드라 불리는 청정지역 갈라티아숲 산책

4.갈라티아 청정약수 시음

5.와인과 함께하는 타조알 시식

 

우아~ 대단히 거창해 보이기 짝이 없다.

 

하나씩 해부해 본다.

1.트랙터가 이끄는 기차-트랙터가 이끄는 서양식 달구지.

사파리 투어?? 에버랜드의 사파리랜드를 상상하지 마라!

사파리의 본뜻은 야생동물을 놓아 기르며 차를 타고 다니며 구경하는것이란다.

그럼 사파리 맞는건가? ㅋ

 

2.짜릿한 타조 먹이주기 체험.. 음.. 먹이는 줬는데.. 짜릿했었나?

타조가 더 짜릿했을지도 모른다.

 

3.갈라티아숲 산책.

5분동안의 산책.. 음.. 공기는 좋았던 거 같아.. 동네 뒷산같아서 문제지.

 

4. 청정약수 시음.

이부분에서 쓰러짐. OTL

약수를 먹긴 먹었는데.. 그리 거창하게 붙일 만한 건 아닌거 같은데..

 

5.와인과 함께 하는 타조알 시식.

요렇게 바꾸면 너무 현실적인가?

"와인 한모금과 타조후라이"

 

 

 

 

 # 양들의 침묵 1991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타조농장에서 왠 양떼 사진?

저 멀리 중앙에 시커먼 놈이 보인다. 알파카란다.

저놈의 털로 만든 이불이 굉장히 비싸단다..  

콘트라스트가 강해서 생김새가 보이질 않는다.

 

 

 

 

광활한 농장을 트랙터가 이끄는 기차를 타고 사파리를 떠난다. 하하~

 

 

 

 

비웃지 마라~

내 비록 우리에 갇혀 있더라도, 야생타조니까.. 사파리 맞다..

 

 

 

 

 # 역광 (fight against the light)

 

 

청정지역은 맞는거 같다..

 

 

 

 

 

청정지역..

사람만 없으면 청정지역이 된다.

 

 

 

 

 

그림옆서가 따로 없다..

아름다운 풍광이 끝없이 펼쳐지고..

갑자기 두고 온 사람들이 그리워 진다..

한없이 그리워진다..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들인데..

 

 

 

# 나무는 겨울, 하늘은 가을, 땅은 봄 그리고 햇살은 여름 (tree in winter, sky in fall, land in spring and sunshine in summer)

 

 

 

나무잎새는 앙상하니 겨울을 말하는데..

잔디는 푸르르니 여름을 말한다.. 

 

 

 

타조고기를 먹을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인가? 대저택인가?

이런 앞마당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니.. 어찌 '빨리빨리'를 알겠는가..

 

 

 

 

 

 

 

 

 짜~짠 타조고기닷..

생각보다 맛을 소고기와 비슷했고.. 맛있었다..

특히, 간밤의 섞임주(?)를 해장할 라면 국물이 알찼다..

 

그러나..

라면국물을 보는 순간.. 왜 어제의 '섞임주'가 더 기억날까?

 

 

 

 

 

이런 곳에 앉아 유유자적하며

바캉스를 지낸다면? 아차차차.. 지금은 겨울이란다..

 

 

 

 

 

 

아침에 필요로 했던 낚시대다..

이 식당 주인 아주머니가 대단히 유명한 골퍼라는데..

골프챈 없고.. 낚시대만 있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생선과 감자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식단엔 생선과 감자가 올라온다..

생선을 잡기 위해.. 낚시대가 필요한지도..

 

그럼 골프챈?

그건 아마도 타조나 양같은 동물을 잡을때 사용할지도..

 

 

 

 

 

 

아름답다..

그 뿐이다..

 

난 이런 빈공간이 좋다..

뭔가 채울 수 있었서 좋다..

꽉참보단 허술하더라도 비어있는 듯한..

 

이번 여행기간 동안.. 비어있던 내 마음에.. 무엇을 채워서 갈까?

 

 

 

 

 

 # 왕따나무 (the victim tree of bullying)

 

 

 

 

 

 

 

내 인생의 탈출구를 향해 오늘도 도전하다..

 

힘들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