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The last day in SDN
또 이른 아침이 밝았다.
7일차다.. 마지막날이다..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 이쪽방향? 저쪽방향??
인생은 항상 선택이다.
지금까지 나의 선택은 문제없었던가?
오늘은 시드니 시내관광이다..
그럼 출발이다.
처음 도착한곳.. 본다이 비치..
여름이면 누드비치가 된다고 한다.. 아흠~~ @@
아름다운가? 뭐~ 별다른 감흥이 없다.
그저 이국이니 조금 달라 보일뿐..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여자를 찍은건 절대 아니다..
왜 옷을 않벗고 있는지..ㅋㅋ ^^*
이곳의 파고가 더 높다.. 서퍼들의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나름 이국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내기 충분한 곳이었다.
한가로이 벤치에 앉아 커피한잔 마시면서.. 망상에 빠져본다.
난 빼어나진 않지만.. 나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이런 길거리의 작은 꽃을 좋아한다.
뜨거운 햇살의 눈부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 태양빛을 받기 위한 작은 꽃들의 움직임을 사랑한다.
나의 태양은 어디 있는걸까?
난 그곳을 향해 서 있는걸까?
설령 작은 몸의 이름 모를 꽃일지언정..
그대가 불러주면 꽃이 될지니어라..
#전경
저 멀리 시드니의 명물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보인다.
저것만 보면 시드니 관광은 다했다고 하던데..
그럼 캥거루와 코알라는?
이곳이 더들리페이지였던가?
시드니 시내를 한눈에 조망하기 좋았던 곳으로 가이드가 이끌었는데, 이름이 가물 가물하다..
망조다.. 기억력의 한계다..
늙었다.
#전경2
잘 정돈된 듯한 스카이라인이 아름답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하얀 요트와 파란 바다..
더 멀리 보이는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
빠삐용이 떨어졌다던 갭팍이다.
#스토커-니가 어디로 가는지 지켜본다
바위 모습이 무엇을 닮았는가?
빠삐용이 떨어졌다던 그 절벽.
삼천궁녀가 떨어졌다던 낙화암보다.. 헐 웅장하군.. ^^*
근처 공원에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
고즈넉하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뛰어 놀고 싶다.. 아니 공이라도 차고 싶은 잔디다..
내 앵글로 들어온 저 4명의 정체불명의 사람들을 고발한다.
#대장과 떨거지들
두루 두루 살핀후, 다시 차는 시드니 시내로 이동한다..
시드니 시내구경은 잠시었지만, 몇장의 사진으로 대신한다.
세인트 매리스 성당의 웅장한 모습
돌을 맞을 소리일지 모르지만.
산사를 찾아가면, 향냄새 가득한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정경이 아름답고..
성당을 찾아가면, 뭔지 모를 경외감으로 사뭇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고..
그러나..
교회에 가면?? 이건 뭐~~
성당 내부 사진을 찍는 동안, 여러 사람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방해가 될까 싶어서 서둘러 나온다.
무섭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엘리자베스
한가롭게 공원에서 점심도 먹고..
또 한가롭게 체스도 즐긴다.
여기는 시드니의 탑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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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어진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