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opera house
드디어, 호주의 명물인 오페라하우스를 관람할 시간이 다가왔다.
TV속 CF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 건물.. 얼마나 웅장하고 멋진 곳일까 기대를 잔뜩 해본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그냥 뭐~ 그렇다.
오히려, 내부투어중 재수좋게 호주의 초등학교 학생들의 공연 리허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뭔가 가슴을 뛰게 만드는 어린 학생들의 공연.
유명한 하버브릿지.
오늘도 역광하고 싸운다. 지겹다.
하버브릿지에 대하여.. 네이년의 어느 블로그에서 본듯한데..
이놈의 다리를 기어올라가는(등산) 투어(?)가 있다고 한다.
난간부근의 수없이 많은 계단을 올라 올라 저 정상에 오른다고 하던데..
예약을 받고 있는데, 벌써 1년치 예약이 다 끝났다고 한다.
저기 올라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어떨까?
여기서 번지점프를 한다면?
시간이 있었다면, 이런 바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라도 나누었다면..
그저, 바쁘게 바쁘게 하나라도 더 보기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만 한다.
내가 새였다면.. 저 갈매기였다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을 텐데..
가만보자.. 저 놈은 로토루아의 그 놈??
I
#배트맨이 필요한 날-축축한 도시 고담
#오페라하우스
벌써 석양이 진다.
허기가 진다.
날이 진다.
.
.
.
짜짠... 드뎌.. 스테이크에서 벗어나나 싶었는데..
쪼그만 랍스터 + 스테이크 다..
달링하버를 떠나 시드니 야경을 볼 수 있는 크루즈에 올랐다.
디너크루즈에서 맛본 랍스터.. 맛도 좋았고..
크루즈 내내 선상에서 펼쳐지는 쇼(?)도 구경하고..
밖에 펼쳐지는 시드니 야경에 취해보기도 하고..
이렇게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다.
흔들리는 선상에서 삼각대를 이용했지만, 별 도움도 않되고..
ISO를 이빠이~ 올려서 찍은 사진 중 그나마 건질 만한 건 이놈뿐..
저 오페라하우스의 명품 지붕은 오렌지껍데기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는 네이년의 블로그들.
난 잘 모르겠는걸..
의지의 한국인.
선상의 쇼는 사진 촬영이 불가였으나.. 한방 찍어주는 센스..
사진이 너무 육감적이다. 19금이닷.
또 갈매기가 나를 따른다.
이놈 중에 로토루아에서 본 외발 갈매기는 없는거 같다.
그놈은 유난히도 회색이 많았는데, 이놈들은 백갈매기다.(이놈들도 '조종차별'하나보다)
내일이면 나도 고향앞으로~ 다..
저 힘찬 연어들처럼, 아니 저 힘찬 갈매기의 날개짓처럼..
내 갈 곳을 향해 힘차게 휘저어야 할 지어다.
이곳에서의 좋은 추억들은 가슴에 고이 담아 두리라..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여행기도 종착역을 향해 간다.
시작이 있으면 항상 끝이 있는 법!
하지만, 처음 시작의 설레임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