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통재 2012. 1. 7. 22:20

 

 

누구보다도 전 수원을 사랑합니다.

제가 오랫동안 살아온 곳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멋진 풍경이 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또 낚시하신다고 그러실까봐

미리 서두에 이실직고 합니다.. ^^

 

 

 

이 사진은 제 사진이 아닙니다

원본출처

 http://blog.daum.net/ha807/13118649

 

 

수원화성의 서장대로 떨어지는 일몰사진입니다.

일몰각을 계산하면 이런 사진이 일년에 두번 나오겠군요..(아마도)

 

이 분 사진도 좋아서.. 자주 들러 보는 곳 중 하나입니다.

 

 

여쭈어 보았습니다.

 

"저기.. 뽀인트가 어딘가요?? kenny는 따라쟁이랍니다.." *^^*

그분이 친절히도 가르쳐주시더군요..

 

 

그래서.. 저두 도전해 봅니다.. ㅋㅋ

 

 

 

 

도~ 전~~

 

남들 새해맞이로 일출 사진 찍으러 가실때..

전 새해 첫 날 늦잠자고 일어나..

느즈막히 일몰 사진 찍으러 보무도 당당히 갑니다.

 

 

 

일몰시각이 17:30분

제 도착시간 17:15분

 

삼각대펴고 해 위치를 확인하는 순간..

어머머머...

해가 꼴까닥 하고 넘어갑니다..

T,,T

 

 

 

↑         요기 해 보이시나요?

 

해가 저리로 떨어집니다.. 우찌 서장대는 한참 왼쪽인데..

                                                                                                              서장대는 요기                                                                   ↑

 

 

 

 

 

일몰각이 틀어졌어도 한참 틀어졌네요..

제 위치가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단 말입니다.

OTL

 

 

 

 

 

결국

돌아와야 했습니다

 

 

솔직히

해를 따라 서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해를 쫓아가면

저 팔달산을 넘어 해가 서쪽 지평선으로 뉘엇뉘엇 떨어질꺼라 생각했죠

 

서쪽으로 서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그리고

화서문에서 다시 해를 만났으나

야속하게도 낮게 깔린 구름이 해를 또 삼키더군요

 

 

 

 

 

 

 

결국

달사진 한장 건져 돌아왔습니다

 

그것두 반달

 

내마음도 반쪽이되어 지친 새해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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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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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태양

난 될 때까지 한다

두고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