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대 일몰
누구보다도 전 수원을 사랑합니다.
제가 오랫동안 살아온 곳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멋진 풍경이 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또 낚시하신다고 그러실까봐
미리 서두에 이실직고 합니다.. ^^
이 사진은 제 사진이 아닙니다
원본출처
http://blog.daum.net/ha807/13118649
수원화성의 서장대로 떨어지는 일몰사진입니다.
일몰각을 계산하면 이런 사진이 일년에 두번 나오겠군요..(아마도)
이 분 사진도 좋아서.. 자주 들러 보는 곳 중 하나입니다.
여쭈어 보았습니다.
"저기.. 뽀인트가 어딘가요?? kenny는 따라쟁이랍니다.." *^^*
그분이 친절히도 가르쳐주시더군요..
그래서.. 저두 도전해 봅니다.. ㅋㅋ
도~ 전~~
남들 새해맞이로 일출 사진 찍으러 가실때..
전 새해 첫 날 늦잠자고 일어나..
느즈막히 일몰 사진 찍으러 보무도 당당히 갑니다.
일몰시각이 17:30분
제 도착시간 17:15분
삼각대펴고 해 위치를 확인하는 순간..
어머머머...
해가 꼴까닥 하고 넘어갑니다..
T,,T
↑ 요기 해 보이시나요?
해가 저리로 떨어집니다.. 우찌 서장대는 한참 왼쪽인데..
서장대는 요기 ↑
일몰각이 틀어졌어도 한참 틀어졌네요..
제 위치가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단 말입니다.
OTL
결국
돌아와야 했습니다
솔직히
해를 따라 서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해를 쫓아가면
저 팔달산을 넘어 해가 서쪽 지평선으로 뉘엇뉘엇 떨어질꺼라 생각했죠
서쪽으로 서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그리고
화서문에서 다시 해를 만났으나
야속하게도 낮게 깔린 구름이 해를 또 삼키더군요
결국
달사진 한장 건져 돌아왔습니다
그것두 반달
내마음도 반쪽이되어 지친 새해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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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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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태양
난 될 때까지 한다
두고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