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만들기 대작전
그라데이션 필터로 '억지' 석양을 만들어 보다
몽대포구
2012. 2. 18
싸이 - 새
그라데이션 필터를 구입하였다
물론 중국산 아주 저렴한 필터 셋트
(hungry user T..T)
역쉬 마데 인 차이나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
고가의 코킨필터 대신 구입한 켄츠사각필터
그리고 떠났다
일몰 찍으러
멋진 붉은 색감을 보여주겠쓰..
그
러
나
.
.
.
어라??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출발할 때 날씨는 좋았는데..
도착해보니 먹구름으로 하늘은 뒤덥혀 있었다.
이런 된장할~~~
오늘도 새되나 보다
역쉬 난 안돼..
설상가상으로 눈마저 내리기 시작한다
허어 이거 참..
이런 비극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그
러
나
내가 누구야?
나 Kenny 거든
그래 결심했어
없는 해는 어찌 못하지만
석양은 만들면 되는거야
나에겐
마데 인 차이나 그라데이션 필터가 있잖아!!
그라데이션 필터(오렌지)
그라데이션 필터(블루+오렌지)
근데.. '억지' 석양빛이 맘에 영 안든다
내가 뭘 잘못 조작했는지 알 길이 없으나 맘에 안든다
이따위 색감을 만들려고 이 비싼 필터를 샀단 말인가?
한숨 + 탄식 + 후회
"필터 대신 소주를 사먹었음 몇병이야 이게?"
나름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kenny
'음 너무 과하게 색을 주면 안되겠군'
'적당히 하늘과 타협해야 겠어, 그러니 조금 괜찮아 보이긴 하네'
그래도 뭔가 밋밋해
뭔가 아쉬워
휴~ 힘들다 힘들어
어라.. 이제 가로등이 들어오기 시작하네
이미 해를 보기는 텃고..
이때 번득이는 생각 하나
"장노출 + 그라데이션"
ND8
ND8 + 그라데이션(오렌지+블루)
ND8 + 그라데이션(오렌지)
그러나
또 한번의 좌절
맘에 않들어
맘에 않들어
T..T
그냥 일찍 잠이나 잘껄
T..T
결국 난 그렇게... 그날 밤... 또다시 새가 되었다...
------------------------------------------------------
Kenny의 미련한 욕심
니가 어떻게 하늘 색을 만드니?
------------------------------------------------------
만약 어떤 분이 그라데이션 필터를 이용해
하늘 색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면
'꿈깨!' 라고 말하고 싶다
있는 그대로가 더 아름다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