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16년전.. 문화유산 수원 화성
"장군, 적들이 쳐들어 옵니다.. 어찌 하오리까?"
동북공심돈에서 방화수류정까지 성외곽을 따라
나 혼자만의 공상에 빠지다
수원 화성의 아침
2012. 6. 17.
King orthur OST
수원화성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는 백과사전 참조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7128
1
1796년 나폴레옹이 전쟁을 시작할 때, 그 같은 해에 수원화성은 완공되었다
2
"장군.. 적들이 지금 저 앞까지 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3
"어서 파발을 보내 지원군을 요청하라! 우리 힘으로는 열세이니"
4
"장군, 적들이 기마병을 앞세워 돌진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곧 뚫리고 맙니다"
5
"활을 쏘라.. 접근을 못하게 막아야 한다"
6
"장군.. 이대로는 어렵습니다. 성을 버리셔야 합니다
성안의 노인과 부녀자들을 보십시요"
7
"아니된다. 성을 버릴 수는 없다. 우리가 뚫리면 곧 나라가 망한다
끝까지 지켜야 한다"
8
"장군.. 적들이 사다리를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곧 넘어옵니다"
9
"뭣하는것이냐! 기름을 부어라, 불을 질러라..
걸어다니는 동물들은 모두 나와 싸우라, 나를 따르라"
10
"윽" "아~" "억~"
(단말마의 비명소리)
11
"그래 조금만 더 버텨다오 나의 장수들아
곧 지원군이 도착한다, 힘내거라"
12
일요일 아침 화성의 외곽길을 따라 산책하며 그 장엄함을 가슴으로 느껴본다
축성을 위해 착취된(?) 노동력과
수성을 위해 동원된(?) 군인들과
성내에서 평안을 노래했던 백성들
성밖 부랑자들의 모습까지 느껴본다
13
그 아침의 화성은 조용하기만 했다
마치 일촉즉발의 순간처럼
14
지금은 시민의 놀이터가 되어버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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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나는 王이었다
King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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