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계절/단풍의 가을

일찍 일어나는 새가~~ 그러면 뭐해? 흑성산성 에피소드

오호통재 2012. 9. 24. 15:27

 

 

 

 

 

일요일 새벽 4시

늦잠을 자야하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어난다

천안 흑성산성의 멋진 운해와 일출을 기대하며

 

 

가는 도중, 네비양께서는 때마침 장렬히 전사하시고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도착은했으나

 

 

처음 가본곳이라

어디로 가야할지 좌왕우왕할 찰나에

운좋게도-운은 딱 거기까지였다-다른 진사님을 만나

무조건 따라갔다(다행히 낭떨어지로 가시진 않더라 ^^)

 

 

 

 

1

(건들면 조금 더 큰 화면)

 

도착하니, 시간은 6시무렵, 벌써 난리판(?)은 시작되었다

 

 

 

 

잽싸게

삼각대 틈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는 신공을 펼친 뒤,

카메라를 셋팅하고 테스트 샷을 날린다

"찰~칵~"

 

T..T

 

친절한 나의 카메라양은 안내멘트를 보여주신다

"메모리카드가 없습니다"

 

내 마음은 '철컥 내려 앉고'

 

 

 

 

2

남들 분주히 담고 있을때

kenny의 카메라는 주인도 없이 쉬고 있다

 

아마도

주변의 사람들은 그런 나를 의아해했을테지

 

 

 

 

 

 

 

3

이런 일출.. 운해는 내 맘에 들지 않아서 안담는거야!!

라는 척~ 을 해야만 했다

 

속은 부글부글 끊고 있다

 

 

 

 

차로 돌아가 돌아가신 네비양의 메모리카드를 뽑아 올까 했지만

갔다왔다하면 이미 잔치는 끝났을터

아쉽지만 핸폰으로 담고 하산해야만 했다

 

 

 

 

 

 

 

 

4

 

주차장에 돌아와

네비양의 내장을 카메라에 이식하고

아쉽지만 해를 담아본다

 

 

 

 

 

 

 

 

 

5

 

하산하다 아쉬워서 소나무도 담아 본다

 

 

 

 

 

 

 

 

 

6

 

아쉬운 맘.. 금할 길이 없어..

길바닥도 담는다

 

 

 

 

 

 

 

7

 

아쉬운 흑성산성

또 언제 가보누

T..T

 

 

 

 

 

 

 

8

 

자학하면서 내장이식수술(?)중인 Kenny

 

븅신

 

 

 

 

 

 

 

 

 

I got my eyes on you

 

 

 

 

 

 

우째 스맛폰 사진이 dslr보다 더 좋다

T,,T

 

 

 

 

2012. 9. 23 @천안 흑성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