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길.. 진짜사나이
무학님의 신청으로
'남자의 길'을 포스팅합니다
군가 - 진짜 사나이
무학님이 신청하신
'남자의 길'이란 어려운 숙제를 가지고
머리 싸매기를 이박삼일
결론은 이거~~
*^^*
남자라면 모두 한 번 가야하는 곳
(두 번 가는 놈(?)도 있고 가고 싶어도 못가는 분도 계시고)
남자의 여러 길 중
kenny는 꼭 가봐야 하는 길 중에 '군대'를 꼽습니다
남자를 만들어 주는 곳, '군대'
푸세식 화장실에서 남몰래 눈물 젖은 건빵을 먹을 수 있고
똥을 끊고 나올 줄 아는 결단력(?)을 배울 수 있는 곳
고참이 뿌려주는 뜨거운 물로 비누거품을 신속히 제거하는 신공과
추운 겨울, 뜨거운 물이 없어도 씻어야 하기에
몸은 3분할(상부/중부/하부) 하여 얼음물로 목욕하는 기술도 배우는 곳
겨울 내내 바람 든 맛없는 무(?)가 들어 있는 똥국에 감사하고
식판은 비누로 닦는 초간편 설겆이을 배우는 곳
치약 하나로 모든 청소가 시작하고
미싱하우스로 마무리하는 끝판왕 청소법을 배우는 곳
PRI 얼차려로 입안의 단맛이 뭔지 배우게 하고
고된 훈련 뒤, 전우와 나눠피는 담배맛이 얼마나 좋은지 알려주는 곳
교회가면 초코파이
절에가면 고추장을 준다는 그 곳
'군대'
'군대'는 남자를 만들어 줍니다
신교대 퇴소식 날, 찾아오신 부모님의 대화가 제 귓가에 선명합니다
"여보 우리 아들 kenny 어디있어요?"
"저기 저기 둘째줄에 세번째"
"kenny 맞아요? 아닌데요?"
"맞다니까.. 아니 엄마가 아들도 몰라보나?"
그렇게 제 어머니는 아들인 kenny도 몰라보셨습니다
어머니도 몰라보실 정도로
상남자를 만들어 주는 곳 '군대'
육군 12사단 신교대 퇴소식
(여기가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어이살꼬~ 입니다)
Kenny를 찾으시는 분께는
선물을 드립니다
2013.6.14 update
여러 친구님 중 딱 한분께서 절 찾으셨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조그만 선물 보내드렸습니다
^^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자만이 착출된다는 전경
전경으로 군복무한 Kenny
여기서는 저를 금새 찾으실 수 있으시죠?
*^^*
힌트 : P77
블로그 친구 중에 유난히 많은 아줌마들을 위한 보너스
군대가 다 이러진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만 옷입고 있네요 ㅋ
육해공군, 해병대, 특전사, 전경, 의경, 동네 방위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군복무를 못하신 분들
(일부러 안간 넘들 빼고)
그대들은 모두 남자입니다
전우(?)야 보고싶다
작전전투경찰 1179기 Kenny
군대 이야기 하려면 이박삼일도 부족하지요
그래도 요기까지만 ㅋㅋㅋ
PJ Ke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