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매쟁이
사진 블로그를 하면서다
이방 저방을 기웃거리다가
그 사람을 만난건 2011년 초겨울쯤
Olympic Fanfare and Theme
따스한 색감
주로 적갈색계열의 쫀득한 색과
빛을 잘 담아주던 그 사람을 만났다
사진에 대한 고집은 대단했고
편견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서로에게 반했다
(나 혼자 반했을지도 모른다 T..T)
내 사진을 보고 내 속을 뚫어 보던 사람
그리고
그 사람 사진을 뚫어 보던 kenny(그 사람 왈)
그랬었다
기억이 나는 분들도 계시리라
'하임'님
사진도 잘 담지만
글솜씨도 뛰어나고 BGM 선곡도 탁월했다
넘치는 위트와 재치
부산남자가 그렇게 말 많은지 알게 해준 그 사람
쓸데없이 문자질하면서
"해운대 갑니다"
라고 염장 질러대는 영감탱이 그 사람
오늘
그 사람이 드디어
사고를 쳤다
그 사람이
다음View에 전체 1등을 먹은 날이였다
http://blog.naver.com/zion4613/190483161
내가 아는 친구중에
젤로 유명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더 기쁘다
^^
1년 6개월 동안 블로그를 통해 쌓았던 사랑(?)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사이지만-앞으로도 보고 싶지는 않다 ㅋ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친구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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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사진이란
좋은 친구를 소개시켜주는 중매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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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랑합니데이 행님~~ ^^
제가 행님 자랑질 2번째 했습니데이... ^^
문.자.사.절
근데
난 예전 사진 색감이 더 좋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