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Laos

왓 시사켓, 불상이 몇개야?

오호통재 2013. 10. 18. 07:00

 

 

 

 

 

Wat Sisaket

 

1818년 세워진 비엔티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입니다

불상 6,840여개가 있는 박물관

 

 

Lao Classical Music: Laokathopmai

 

 

 

오늘은 라오스 전통음악을 깔고 시작해봅니다

라오스 여행중에 전통음악을 들어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라오스 트로트는 많이 들어봤지만-뚝뚝과 VIP버스내에서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나 있는 파란하늘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흐리멍텅하면 어떻습니까

라오스인데 ^^

 

 

 

 

 

 

왓 호파깨우를 나오면 바로 길건너에 왓 시사켓이 위치해 있습니다

하체 부실한 여행자에게는 아주 좋은 연계관광(?) 시스템입니다

 

 

 

 

 

 

대부분의 사원 입장료는 5000kip[낍]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750원 가량입니다

 

모든 사원은 오전 08-12, 오후 13-16시까지 입니다

점심시간도 칼같이 지킵니다

오후 늦게 가시면 입장조차 불가능합니다

 

 

 

 

 

 

 

역시 간단한 안내문이군요

 

 

 

 

 

 

 

사원 가운데 대웅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ㅁ자 모양의 회랑이 둘러 싸고 있습니다

 

기둥과 발코니, 사방의 테라스는 태국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회랑의 내부 벽에는 조그만 벽감이 촘촘히 있습니다

거기에는 2인 1실(?)의 불상이 있지요

 

 

 

 

 

불상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과연 불상갤러리라고 부를만 합니다

 

 

 

 

 

 

 

총 불상의 수는 안세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6,840 여개정도라고 합니다

 

 

 

 

 

 

 

라오스 사원의 건축양식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북부, 중부, 남부방식이라고 합니다

 

중부, 비엔티안 양식은 태국 양식과 매우 흡사합니다

 

 

 

 

 

 

 

나오윳 짜오 파(nyawt cha fa)

지붕 가장 중앙에 장식한 탑을 말합니다

 

이 이름을 알고나서는 사원마다 지붕부터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짜오 파(chao fa)

발음이 정확한지, 스펠링이 정확한지는 의문입니다

 

짜오(chao)-주인, 파(fa)-하늘

하늘의 주인이란 뜻으로 지붕 모서리 부분의 용머리 입니다

 

지붕위의 사악한 것들을 잡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름을 알고 나서 보니 더 잘보이기 시작합니다

 

 

 

 

 

 

 

지붕은 복층양식입니다

3층, 5층, 7층의 홀수로 복층으로 만들며

1단은 부처의 성품

2단은 부처의 가르침

3단은 깨우침이라고 합니다

 

근데 왓시사켓 지붕은 몇층입니까?

 

 

 

어떻게 이렇게 잘 아느냐구요?

 

태국인 유 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억하기 위해 메모하였습니다

 

아주 귀찮을 정도로 불교를 물어봤습니다

 

 

 

 

 

 

 

 

미국인 OO 입니다

벌써 이름을 잊었네요

건축학도라고 합니다

 

덕분에 라오스 사원 건축양식을 공부했습니다

 

 

 

 

 

 

 

 

유와 OO 덕분에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왓 호파깨우에서 만났던 게으름쟁이 레오와는 너무 다른 인텔리(?)였습니다

레오는 너무 덥다며 집으로 돌아가고

내일 아침 만나서 방비엥을 함께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유와는 동선이 같아서 다음 여행지까지 함께 했습니다

OO와는 저녁에 맥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수 많은 불상들중 성한 불상은 없었습니다

때묻고 벗겨지고 부서진 불상들이 많았습니다

 

내륙국가인 라오스가 얼마나 많은 침략을 당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전쟁 당시

베트남보다 더 많은 폭격을 받은 나라가 라오스라고 하더군요

 

 

 

 

 

 

 

 

목이 없는 불상입니다

 

 

 

 

 

 

 

목없는 불상들의 무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불상 아래 보시면 일련번호들이 있습니다

총불상수를 가늠할 수 있을테지요

 

 

 

 

 

 

 

이곳 역시 신발을 벗고 사원내부로 들어가야 합니다

 

 

 

 

 

 

 

 

엄숙한 사원 내에서는 카메라의 찰칵 소리도 부담이 됩니다

 

 

 

 

 

 

 

30여분이면 모두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크지 않은 규모입니다

 

들어갈 때 입장료 5000Kip은 아깝지 않았는데

나올 때 냈던 입장료 5000Kip은 조금 아깝더군요

*^^*

 

 

 

 

 

 

 

이미 Kenny의 옷은 소금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Wat sisaket @ Vientiane in Laos

201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