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Laos

빠뚜싸이, 비엔티안의 랜드마크

오호통재 2013. 10. 26. 07:00

 

 

 

 

 

Patu Xai

빠뚜싸이

 

1949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기념하여 만든 승리문(독립문)

 

 

 

라오스 국가

 

 

 

 

 

수도 비엔티안의 중앙도로 '타논 란쌍' 을 따라 걸어 올라갑니다

 

왓 호파깨우와 왓 시사켓을 다녀오고 여기까지 걸으니 너무 힘이 듭니다

그래도 천천히 걸으면 그만큼 많이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위를 합니다

 

 

 

 

 

 

 

드디어 빠뚜싸이에 도착합니다

 

빠뚜(Patu)는 문을 뜻하며, 싸이(Xai)는 승리를 뜻합니다

승리의 문(승리기념탑)이지요

 

 

 

 

 

 

 

프랑스 식민지를 벗어나 독립한 것을 기념하여 만들었습니다

독립은 1949년

건립은 1957~68년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프랑스에서 원조해준 시멘트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일단 라오스에 오면 무조건 건물의 지붕부터 보게됩니다

 

 

 

 

 

 

 

독특한 모양의 나오윳 짜오 파네요

 

 

 

 

 

 

 

빠뚜싸이의 내부는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천장에 뭐가 있는지 다들 쳐다봅니다

 

 

 

 

 

 

 

천장에는 불교국가 답게 부처의 조각과 그림입니다

 

 

 

 

 

 

 

태국인 유 는 이제 멀리 도망을 갔습니다

Kenny가 또 귀찮게 물을까봐 도망을 간 듯 합니다

 

 

 

 

 

 

 

계단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봅니다

입장료가 3000Kip으로 사원에 비해 조금 싸네요

 

 

 

 

 

 

 

보수가 많이 필요해 보이는 철난간의 계단을 따라 오릅니다

 

 

 

 

 

 

 

승리탑(독립문)인데 내부에는 파리만 날리는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기념품도 불상이구요

 

 

 

 

 

 

 

계단을 다 올랐습니다

라오스 스님 세분이 바깥 경치에 보고 있습니다

 

이때만 해도

라오스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보다

여행 온 외국인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더 편했습니다

 

언어적 소통의 문제때문이 아니라

동질감과 이질감의 문제였습니다

 

여행온 자들만의 동질감

라오스 사람과의 이질감

 

 

라오스 거리 풍경을 담았지 라오스 사람 담기는 눈치가 보였습니다

괜히 사진 담다가 공산당에게 끌려가는거 아냐?

이런 쓸데없는 걱정만 하던 Kenny였습니다

 

그러나

라오스 사람들이 얼마나 좋았는지 나중에 알게됩니다

 

 

 

 

 

 

 

 

빠뚜싸이 정상(?)에서 서쪽을 보고 담은 사진입니다

저 지평선 너머에는 메콩강이 흐르고

강 너머는 태국입니다

 

 

 

 

 

 

 

동쪽편입니다

 

한산한 거리지만, 오후 퇴근시간때면 차와 사람으로 붐비는 도로입니다

 

 

 

 

 

 

 

 

라오스에는 고층건물이 없습니다

빠뚜싸이보다 더 높게 건축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합니다

 

 

 

 

 

 

 

침략과 전쟁으로 얼룩진 역사에서 독립하고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건축한 승리기념탑(독립문)입니다

 

잘 보존되고 간직해야 할 유산임에도

빠뚜싸이는 전망대 수준의 관광지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프랑스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 나라입니다

단돈 1,000원에 바게뜨빵 샌드위치로 배부른 아침을 먹을 수 있고

단돈 20,000원으로 최고급 프랑스 코스 요리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일본 식민지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잊고(?) 있듯이

라오스도 프랑스 식민지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점차 잊고 있는 것일까요

 

 

 

 

 

 

 

 

너무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니

소변을 언제 봤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습니다

 

 

 

 

 

 

 

빠뚜싸이 @Vientiane in Laos

201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