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Laos

사기단을 만나다, 방비엥 탐판칸동굴

오호통재 2013. 10. 23. 07:00

 

 

 

 

 

 

Tam Pan Kham 탐판칸(판칸동굴)

 

공개합니다

사기당한 사건을

 

 

 

뽀글뽀글

 

 

 

 

블루라군에서 재미있는 촬영을 하고

다시 되돌아 오는 길이었습니다

 

인적도 없는 사람도 지나다니지 않는 곳에

동굴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었습니다

 

그래~ 한번 가보는 거야

 

혼자인 저는 무서웠지만 무조건 달려~ 였습니다

 

 

 

 

 

 

한참을 들어갑니다

가면서 단 한명의 사람도 보지 못했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입장료 10,000Kip

 

그리고 아름다운 두명의 개인 가이드를 배정(?) 받습니다

 

 

 

 

 

 

윳(13세)

얼만큼 들어가야 하냐고 물으니 금방이랍니다

 

 

 

 

 

 

빤(12세)

그러나 계곡을 건너 산길을 건너

한참을 들어가고 또 들어갑니다

 

'이거 어디로 끌려가는거 아니야'

걱정이 됩니다

 

 

 

 

 

드디어 동굴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조명? 당연히 없습니다

 

 

 

 

 

 

윳과 빤의 도움을 받아서 간신히 다녔습니다

 

 

들어가서 뱀모양이 어쩌네 저쩌네

이것저것 돌로 바위도 쳐보게 하고

체험관광을 시켜주더군요

 

한 20여분을 들어갔나

 

빤이 묻습니다

 

앞으로 가면 길이 조금(?) 험한데 3분이면 밖으로 나갈 수 있고

되돌아 가면 20분이 걸린다

어떤 길을 선택할래?

 

 

사람들 마음이 그렇습니다

갔던 길 되돌아 가고 싶지 않는것

 

결국 3분 길을 선택합니다

 

결과는

.

.

.

 

 

 

 

 

 

네발로 컴컴한 동굴을 기어야했습니다

좁은 구멍을 낮은포복으로 통과해야 했습니다

 

디스커버리 탐사도 아니고

T,,T

 

 

어두운 동굴안에서 머리는 계속 천장에 '쿵쿵'

숨은 턱까지 '헉헉', 땀은 '삐질삐질'

 

3분의 시간이 마치 30분처럼 느껴졌습니다

 

 

 

 

 

 

처절했습니다

옷은 흙먼지, 무릎은 까지고, 카메라도 엉망

T..T

 

 

나이는 많지만 키작은 윳(13세)에게 말했습니다

"넌 거짓말을 잘해서 키가 안크는거야"

 

빤(12세)에게 말했습니다

"여긴 절대 오면 안되는 곳이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문낼꺼야"

 

하지만

Kenny는 이 아이들에게 많은 팁을 줬습니다

너무 좋은 경험을 선물해줘서

이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

 

 

 

나오면서 다른 여행자를 만났습니다

서양에서 온 커플이었습니다

 

Kenny에게 묻습니다

"동굴 볼만해요?"

 

Kenny는 윳과 빤을 보면서 미소짓고 답해줍니다

"꼭 가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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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