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Laos

무지개 다리위에서 무지개 꿈을 꾸다, 방비엥

오호통재 2013. 11. 8. 07:00

 

 

 

 

 

 

방비엥의 다리 이야기

다리 위의 이야기는 삶이다

 

 

Rainbow bridge - Steve barakatt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여행지에서는 새롭게 느껴진다

 

 

 

 

 

 

 

방비엥의 젖줄, 쏭강

쏭강의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다리는 참 허술합니다

나무판자 대충 묶어서 만든 다리지요

 

 

 

 

 

기대거나 흔들면 큰 일이 납니다

 

 

 

 

 

 

이른 아침부터 무거운 짐을 옮기는 아저씨

 

 

 

 

 

 

번화가(?)로 출근하는 아줌마

양산의 모습으로 봐서는 좀 사는 분 같습니다

 

 

 

 

 

 

교복을 안입었으니 학생은 아닌 듯 하고

어려보이는데 출근 길인 모양입니다

 

 

 

 

 

 

번화가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아줌마

초췌한 모습을 봤을 때, 어제 야근을 하셨나 봅니다

 

 

 

 

 

형님옷을 물려받았을까

아니면 앞으로 몇 년을 더 입어야 하니 큰옷을 사줬을까

 

 

 

 

 

 

학생들도 아침햇살을 받으며 등교를 합니다

물론, 다리를 건너면서 말입니다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매우 이쁩니다

 

우리나라도 교복을 입히면 어떨까요?

 

 

 

 

 

여행자에게도 이 다리는 매우 유용한 다리입니다

 

건너는데

사람은 4,000Kip

이륜차는 8,000Kip

사륜차는 10,000Kip(1500원)

이던가요? 벌써 잊었습니다 T..T

 

 

 

 

 

 

참 위태로워 보이는 다리위는

사람도, 동물도

자전거도 오토바이도

자동차도 씽씽 달립니다

 

 

 

 

 

 

하루에도 수천명이 움직일 이 다리는

온종일 삐걱거리지만

그 위를 걷는 사람들은 절대 삐걱거리지 않습니다

 

 

 

 

 

 

저는 이 다리를 '무지개'다리 라고 이름지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무지개가 있는 천국-아름다운 자연-이 있기에

다리를 건너는 사람 모두 무지개같은 꿈을 갖고 있기에

 

 

 

 

 

 

물론, Kenny도 다리를 건너면서

무지개 같은 꿈을 꿉니다

 

 

 

 

또 가고 싶은 꿈 @Vangvieng in Laos

201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