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다리위에서 무지개 꿈을 꾸다, 방비엥
방비엥의 다리 이야기
다리 위의 이야기는 삶이다
Rainbow bridge - Steve barakatt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여행지에서는 새롭게 느껴진다
방비엥의 젖줄, 쏭강
쏭강의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다리는 참 허술합니다
나무판자 대충 묶어서 만든 다리지요
기대거나 흔들면 큰 일이 납니다
이른 아침부터 무거운 짐을 옮기는 아저씨
번화가(?)로 출근하는 아줌마
양산의 모습으로 봐서는 좀 사는 분 같습니다
교복을 안입었으니 학생은 아닌 듯 하고
어려보이는데 출근 길인 모양입니다
번화가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아줌마
초췌한 모습을 봤을 때, 어제 야근을 하셨나 봅니다
형님옷을 물려받았을까
아니면 앞으로 몇 년을 더 입어야 하니 큰옷을 사줬을까
학생들도 아침햇살을 받으며 등교를 합니다
물론, 다리를 건너면서 말입니다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매우 이쁩니다
우리나라도 교복을 입히면 어떨까요?
여행자에게도 이 다리는 매우 유용한 다리입니다
건너는데
사람은 4,000Kip
이륜차는 8,000Kip
사륜차는 10,000Kip(1500원)
이던가요? 벌써 잊었습니다 T..T
참 위태로워 보이는 다리위는
사람도, 동물도
자전거도 오토바이도
자동차도 씽씽 달립니다
하루에도 수천명이 움직일 이 다리는
온종일 삐걱거리지만
그 위를 걷는 사람들은 절대 삐걱거리지 않습니다
저는 이 다리를 '무지개'다리 라고 이름지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무지개가 있는 천국-아름다운 자연-이 있기에
다리를 건너는 사람 모두 무지개같은 꿈을 갖고 있기에
물론, Kenny도 다리를 건너면서
무지개 같은 꿈을 꿉니다
또 가고 싶은 꿈 @Vangvieng in Laos
201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