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뷰] 블로그 왜 하세요?
이런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일하기도 바쁜데 왜 블로그 하세요?"
"블로그를 하면 돈이 나옵니까? 떡이 생깁니까?"
Pastel Reflections
정말 블로그를 왜 할까요?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Kenny, 너는 블로그 왜 하니???"
(신비주의 Kenny 얼굴 @라오스 방비엥 2013.10.5)
친구님들 잘 아시다시피 Kenny 절친은 '카메라'와 '사진'입니다
Kenny가 생각하는 '사진이란?'
(Kenny 어릴적 고향과 지금 모습 @전남 담양 2013.5.12)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추억의 기록입니다
(사람얼굴이 보였던 송전탑 @중국 2013.4.6)
혼자만의 무한 상상이 가능한 장난감입니다
(사진은 나의 베프 @망상해수욕장 2013.1.12)
함께 있으면 편한 휴식과 같은 친구이지요
(Kenny가 쓴 연애편지들 @집 2013.3.23)
열장의 편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것
바로 사진입니다
그랬습니다
Kenny는
Kenny의 사진 속 이야기를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기가 만드는 영상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고 읽히며 해석되고 혹은 거부당하는지 알고 싶은 욕망이다'
존버거 '말하기의 다른 방법' 중
내 사진이 어떻게 읽혀지고 느껴지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이야기' 할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다음(Daum)에 사진블로그를 만들었고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서 다음뷰에 송고하기 시작했습니다
(time is ~ing @홍콩 2012.12.15)
블로그를 운영한지 벌써 2000일이 훌쩍 지났네요
시간 참 빨리도 갑니다
2013년 1~11월까지
다음뷰 오늘의 명장면으로 모두 15개의 포스팅이 선정되었습니다
순위에 큰 의미는 두지 않습니다만 다음뷰 사진카메라 4위네요(2013.11.28기준)
이 모든 것들이 전부 Kenny 사진을 사랑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흐름 @인천공항 2012.2.17)
5년 이상, 거의 매일같이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면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려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흘러 흘러 오가며 소통을 했습니다
Kenny 사진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이야기 하는 즐거운 소통
주고 받는 댓글에서 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
Kenny는 더 좋은 글과 사진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한 소통은 Kenny 사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이야기꽃 @전남 완도 2013.8.2)
소통이라는 것이 꼭 offline 모임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더군요
비록 얼굴 한번 못 본 online친구였지만
서로 안부를 묻고 개인사를 이야기하며 선물도 주고받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online 친구도 좋은 친구입니다
(최형국 무사 @수원화성 2013.10.20)
Kenny가 담은 무예24기 시범공연 사진을 본 공연단원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공감님 @다대포 2013.11.23)
online으로만 소통하던 블로거와 소중한 만남도 있었습니다
Online이 Offline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가면서 소통의 범위가 확장됩니다
오래전 Kenny가 담은 사진을 꺼내 봤습니다
Kenny 눈에도 지금 사진이 훨씬 좋아졌더군요
Kenny와 사진으로 이야기 해주신 많은 친구님들 덕입니다
(I love you @집, 한가할 때 만들면 한시간 이상 걸림)
사랑합니다! Kenny 사진과 글에 많은 소통을 해주신 모든 분들
(Kenny @제주 2012.5.27)
Kenny는 하루 방문자가 수천에서 수만명에 이르는 파워블로거도 아닙니다
그러나
단 한 분이라도 제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하는 분이 계신다면
kenny의 블로그질(?)은 계속됩니다
소통은 돈보다 떡보다 더 값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