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통재 2016. 7. 6. 08:29




때가 있다

목욕탕에서 벗기는 때가 아니다


모름지기

다 때가 있다


필 때가 있고

질 때가 있다


요즘은 그 때를 잘 모르겠다

기다려도 오지 않을 때가 있고

보내려해도 남겨지는 때가 있다





오지 않을 때를 기다르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그런데도

미련을 갖는 사람이 있다




여름 코스모스라고 부르기에 너무 일찍 펴 버린 코스모스





힘들다 말해도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 @당수동시민농장

20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