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을 오르며..
Mt.Paldal, Suwon City
13th Feb. 2010
어쩌면 이번 겨울의 마지막 눈일지도 모른다..
설연휴의 시작..
아침에 눈을 떠 하늘을 보니..
뭉게뭉게 구름과 함박 비스무레한 눈발이 날린다..
그리고.. 카메라 하나 들쳐업고 가까운 팔달산을 오른다.
It might be the last snow of this year.
I go hiking the Mt.Paldal, where is located at Suwon city, near home with my best friend, camera.
남들 다 찍어본다는 인증샷... 모방하기.. ^^*
"표 끊어 가세요.."
"수원 시민인데요??"
수원 시민은 무료..
다른 사람은 입장료가 천원정도 하는거 같다..
카메라를 들쳐 업었더니.. 가는 길을 막고 신분증까지 확인한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눈은 아직도 소복히 쌓여있다..
더 펑펑 내려주길 바랬던 눈은 이내 그쳤고.. 파란하늘에 뭉게 구름만이 날 반긴다.
The snow remains on the trail.
I wish it snows a lot but stop snowing and the blue sky and clouds welcome me.
화성장대..
언제 보아도 잘 찍히는 - 찍사의 미천한 내공에도 불구하고 - 피사체다.
다른 사진 맛보기.. ^^*
http://blog.daum.net/kenkorea/3546862
http://blog.daum.net/kenkorea/8762690
http://blog.daum.net/kenkorea/3547053
시야가 썩 좋진 않았지만..
저 멀리 광교산의 눈자락을 담아 보고 싶었다..
아직도 산에는 눈이 많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It is not good view but wish to take the snow at Mt.KwangKyo.
It is still winter season although March is just around corner.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도 몇몇이 보인다..
홍보책자를 들고..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공부(?)하면서 즐기고 있다..
난 단지.. 그저.. 말없이 셔터음을 즐길뿐이다.
In spite of cold weather, some foreign tourists are shown, who enjoying these scene and heritages.
But, I just enjoy the shutter sound of camera.
이 각도로도 한번 찰칵..
Click the sutter from this angle.
저 각도로도 한번 찰칵..
언제부턴가.. 사진을 찍을땐..
아무 생각이 없다..
별 생각없이 셔터를 누를 뿐이다..
예전엔..
사진을 찍으면서 주제도 생각하고..
나름 감성샷이라는 샷을 날리기도 했것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감성도 무뎌지는 것일까?
click the shutter from that angle again.
I have no idea when I click the shutter.
There are nothing in my mind, just push the button.
I used to shoot the pics after setting topic, theme of the pics.
but.. nothing is in the pics now.
Dose sensitivity start to be dull as I grow 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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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고향(?).. 아니 고향은 아니지만..
30여년을 한결같이(?) 살아 온.. 나의 도시 수원이다..
저 멀리 나의 집이 보이는 듯.. ^^*
My hometown, Suwon City.
Ma reow reow na~ ^^*
변함없이.. 또 서장대..
아무 생각없다..
셔터음만이 남을 뿐..
그리고..
나의 기억속에 한장을 담을 뿐..
No sensitivity, No feeling, No title in my pic.
Only shutter sound..
and..
Only a pic is left in my memory.
파란하늘을 담고 싶었다.
넉넉한 하늘에 나의 쫀쫀함을 담고 싶었다..
파란 하늘 반.. 하얀 구름 반에.
쫀쫀함으로 가득 찬 나의 가슴을 담고 싶었다..
모자란 나를.. 지금까지 보듬어 준 나 스스로에게..
더 큰 나를 만들어 줄꺼라 믿으면서 말이다..
I wanna put the blue sky in my pic.
I'd like to put my petty into the vast sky.
I wish that I can encourage myself to be the big.
이번 겨울의 마지막 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약간의 미련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눈온다.. 야호~"
어릴적은 그랬다.
눈만 오면 뭐가 그리 좋은지 마냥 좋았다.
날이 추운것은 문제가 되질 않았다.
동네 어귀부터 눈을 모아, 굴려 굴려..
나보다 더 큰 눈사람을 만들면서..
손이 터지도록 그렇게 눈싸움을 하면서도..
즐거웠던 그 시절..
"또 눈와? 구질구질하게.."
지금은 이렇다..
눈만 오면.. 도로가 지저분해지는 것도..
움직이기 불편한것도..
모든 것이 다 싫다..
늙었다는 것일까?
현실주의로 변한 나의 모습일까?
가끔은 눈의 낭만을 즐길 줄 아는 멋진 아저씨가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I feel a sence of frustration and have any some feeling left for the snow.
It might be the last snow of this year.
"yahoo~~ it's snowing!!"
When I was young, it was really nice to meet the snow.
It didn't matter that I felt cold, I didn't care how time flied.
I enjoyed making snow man and snow fighting.
"Snow agian? gee~~ "
If it snows, I dislike everything such as going out, driving and walking.
I am afraid of aging, I am too old to enjoy it?
Might I be the realist from idealist?
I should be a cool guy, who know how to enjoy romance, shouldn't I?
눈옷을 입은 쭈~욱 뻗은 나무가지 사이로.
파란하늘이 날 내려본다.
그래.. 현실도 좋지만.. 이상을 꿈꾸자..
그러나 너무 이상을 쫓진 말자..
Dream of the ideal!
But, don't chase to the ideal too much.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
뒤를 돌아 본다.
언제나 돌아 오는 길은 짧다. 그리고 아쉽다.
거리와 시간은 가는 것이나 돌아오는 것이 같을지언정...
느낌은 왜 짧아지는 것일까?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갖는다면.. 그리고 한번 더 나의 발자취를 돌아본다면.
그리 짧지 않게 느껴질 것을.. 그리고 아쉬움도 덜 할 것을..
On the way to go back home. I just look back the my way.
I always feel the way back is shorter in the time and distance aspects.
Why I feel it is shorter even if the distance and time are as same.
If I have room to look back and if I look back my trace,
It woudn't be shorter and left the feeling the lack of leaving.
아쉽다는 것은
지금 코앞의 것은 잘 보이는데..
지나온 저 멀리의 것은 뿌옇게 변하기 때문일지도 모를것이다.
다시 한번 왔던 길을 또 걸으면 어떠하리..
아쉬움을 달랠 수 만 있다면..
Where Feeling the lack of something come from?
Coz..
we can see clearly something where is in front of our nose..
but we can't see clearly anything where is in our back.
No matter what it is back way, it will be OK if I can console my feeling the lack.
어쩌면.. 소나무위의 저 눈도 벌써 녹았어야 한다.
하지만, 저 소나무는 녹는 눈이 아쉬워서 아직도 눈을 머금고 있을 수도..
내 손엔 무엇이 있는가?
아쉬움에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없을까?
What is on my hand now?
Do I hold something I can't put down?
매달려 보자.
끝까지 매달려 보자.
비록 아쉬움에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조건 떨쳐버릴 것이 아니라.. 끝까지 매달려 보자.
정녕 아쉬움이 없을때.. 그때 떨쳐 내 보자..
Hang until my endurance is over.
If I have something I can't have dumped so far coz of feeling the lack,
Just hang it, hold it and keep it until my patience is exhausted.
Just throw it away when I feel it is useless to me any longer.
내 사랑(?)하는 수원..
오늘도 하나를 배우게 하는구나.. ^^*
정녕 오늘이 마지막일지라도..
봄의 따스함에 눈이 다 녹을지라도..
내 마음속의 눈은 녹이지 말고 보듬고 가보자.
더 아쉬워 하기 전에..
although It is the last snow of this year..
although it will be melt down with spring's warmth..
let's try to hold the snow itself in my mind
for the time when I start to feel the lack of it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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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다.. ^^*
Do it like this.. ^^*
휴 어렵다... 이놈의 영어 공부 어느 세월에 끝내누..
gian pasa En yak mak...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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