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세상/해돋이

삶은 계란

 

 

 

2012.1.10

회사 비상계단 일출

또 우려먹다

 

 

 

회사 짬밥을 많이 먹다보니

출입이 통제되는 옥상에서 야경도 담아보고

http://blog.daum.net/kenkorea/8762760

 

 

 

이젠 매일 아침 출근하자 마자

비상계단으로 달려간다

설레는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서

(어떤분의 다큐멘터리 지시에 의해서)

 

 

 

 

 

 

 

 

모닝커피 한잔과 담배 한모금의 여유가 있는 그곳에서

매일 하늘을 본다

 

언제부턴가 하늘을 보는 습관이 생겼다

구름이 이쁘면 오늘 낙조가 아름답겠다

구름이 많이 끼었으면 오늘 일출은 어렵겠네

 

 

저 멀리 동이 틀 무렵

내 마음은 설렌다

한없이 두근거려온다

 

오늘처럼 구름이라도 조금 낀 날이면

내가 기다리던 해님이 얼굴을 보여줄까 걱정반 설렘반으로 기다린다

 

이런 설레임이 좋다

마치 그녀를 만나기 100M 전 처럼 말이다.

 

 

 

 

 

 

 

드디어 기다리던 태양이 불쑥 머리를 들이 내어 놓으면

설레임은 이내 즐거움으로 바뀐다

 

정신없이 연신 셔터를 누른다

내 귓가에 울리는 소리는 딱 하나

"착칵 찰칵 찰~~~~칵칵칵칵"

 

 

 

 

 

 

 

해가 완전히 떠오르면

즐거움은 또 다른 기다림이 된다

그리고

또 다른 내일의 설레임을 꿈꾸게 된다

 

 

 

 

--------------------------------------------------------

 

설레임 → 즐거움 → 기다림 → 설레임 → ·‥

 

삶도 그러하겠지

 

삶은 계란이 아니란 말이닷!!!

 

--------------------------------------------------------

 

 

 

 

 

 

'아름다운 세상 > 해돋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섹시한 일출 봤어? 못봤음 말을 하지 마~  (0) 2012.02.24
황도 일출  (0) 2012.02.05
태양  (0) 2012.01.17
An-Sung Farm(안성목장)  (0) 2011.05.07
수종사  (0) 201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