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메타세쿼이아길
the way to my heart
상큼하게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메타세쿼이아길을 거닐며
상쾌한 공기에 흠뻑 젖어보시지요
1
이른 아침 나 홀로 깨어나
남들 깨지 않게 살며시 집을 나섰다
2
그리고 도착한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그곳은 안개가 자욱했다
3
멋진 풍경에 저절로 셔터가 눌러지는 조용한 아침
4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 더 좋았던 그 날의 기억
5
큰 숨을 쉬었다
그리고 숨을 참았다
6
떨어진 녹색 빛 마저
난 다 담아, 카메라로 담고 있었다
7
여유롭지 못한 시간을 아쉬워하며
뒤로 돌아서야 했다
8
누구에게는 일상이 되고
누구에게는 경험이 되는
그 곳
9
내 오래 전 기억에 의하면
이곳은 버스가 다녔다
구불구불 비포장도로를 버스가 춤을 추듯 달렸던 그 길
10
지금은 한 해에도 수만명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되었다
11
더 푸른 숲을 보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두 조금씩 양보해야 하지 않을까
12
누구에게나 이런 즐거운 기쁨과 경험을 주는데
12
구석구석 담고 싶지 않았다
어제의 방문객이 버리고 간 흔적들이 보기 싫었다
13
천원의 입장료가 아깝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최소한의 양심보다는 비싸지(?) 않을까
14
그날, 그렇게 나의 봄날의 아침은 시작되었고
내 심장으로 통하는 모든 길은 상쾌함으로 가득찼다
상쾌한 공기가 내 심장으로 통하던 날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2013. 5. 12
기억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도 있다(예정)
http://blog.daum.net/kenkorea/876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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