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이라고는 수원화성뿐이다
손바닥 같이 훤한 수원화성이다
phildel-The Kiss
수원화성 창룡문에 도착했다
하늘을 봤다
성곽을 봤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봤다
머리를 쥐어짜도
뭘 담아야 할런지 막막했다
한숨만 푹푹 나왔다
'이젠 더이상 담을 것이 없다' 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때
바람 한줄기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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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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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
9
더 이상 담을 것이 없다는
백만불손(?)한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바람 불면 바람을 담고 @ 창룡문
2013.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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