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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내 친구/감성(?)

가을 나무가 말하는 소리

 

 

 

 

 

나는

나무입니다

 

 

A very sad song for broken hearts

 

 

 

 

가을은 화려합니다

 

그러나

 

아프고

슬프고

외롭습니다

 


 

 

 

1

 

가을은 아픕니다

 

내 몸의 일부를 짤라내어

버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나를 밟고

가을을 즐깁니다

 

 

 

 

 

2

 

가을은 슬픕니다

 

핏물로 나를 변화시킵니다

이제 이별을 고할 시간입니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웃으며 사진을 담습니다

 

 

 

 

 

3

 

가을은 외롭습니다

 

이런 나의 마음을

사람들은 몰라주기 때문입니다

 

 

 

 

 

 

Kenny 혼자만의 생각 @내장산

201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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