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송정해수욕장 일출
Theme from Antarctica
Kenny는
송정 등대에서 백사장으로 열심히 뛰었다
'후다다닥~~'
발바닥에 땀이 났다
'삐질~'
숨도 가쁘다
"헉~헉~"
1
"자기야 오늘 일출 볼 수 있을까?"
"글쎄.."
두 분의 대화였다
(해야 뜨겠지만, 오메가는 글렀어)
2
"저기요, 오늘 해가 뜰까요?"
카메라 세팅법(?)을 묻던 어떤 젊은이의 질문이었다
(해는 뜨지, 구름속에서도)
3
Kenny는 욕심을 내려 놓는다
'Kenny 공덕을 더 쌓아야 해 T..T'
4
잔잔하던 겨울바다에 갑자기 파도가 일어난다
일출을 알리는 전주곡
"쏴아~악 촤~악"
5
야속할 정도로 삐죽 나오는 해
'빼꼼'
6
땅이 꺼져라 한숨만 나온다
"휴~~"
7
파도는 더욱 세차게
"쏴~ 철썩~"
8
무의미한 셔터질이 계속된다
"찰칵, 찰칵.. 차~~~알칵(왠 슬로우셔터?)"
아~ 귀차니즘.. 노출 확인도 안했나보다
9
해가 다 올랐다
"쑤~욱"
10
화투 팔광도 아니고 해만 '덩그렁' 놓여 있다
Kenny처럼 같은 마음일까, 뒤돌아 가는 저 사람의 어깨가 슬프다
"흑 흑"
11
아.. 이 겨울바다
'써~얼~렁' 하네
12
갈매기, 너는 그래도 좋냐?
"끼룩 끼~룩~"
13
따뜻한 커피 한잔 으로 몸이나 녹이자구요
"홀짝~ 홀짝"
공덕을 얼마나 더 쌓아야 하는겁니까? @송정해수욕장
2013.11.23
문제의 정답은 '꽝' 입니다.
http://blog.daum.net/kenkorea/876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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