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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꽃과 나무

계룡산 벚꽃(Cherry blossom)

 

 

Cherry Blossom

17th Apr. 2010 at Mt. GyeRong.

 

 

해마다 보는 벚꽃이지만, 유난히 올해의 벚꽃은 늦었다.

한창인 작년의 사진에 비해

올해의 사진은 영~~ 형편없었고..

 

작년 수원도청축제사진은 아래에.. ^^*

http://blog.daum.net/kenkorea/8762649

 

 

사진 기술(?)도 점점 형편없어지는 듯한..

 

아무래도 사진은 잠시 접어야 겠다..

소재의 빈곤이야 내 상상력과 감각의 부족이라 할지라도.

같은 피사체를 봐도 이젠 별다른 감흥이 없다.

 

잠시 접어도 그리 나쁘지 않을테다..

 

 

 

 

 

봄은 봄인가보다..

다른 해에 비해 유독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녹음으로 가득 차야할 들판이 아직도 겨울색이다.

 

4월 중순인데도.. 아직 벚꽃이 이 모양이다.

 

 

 

 

 

하지만, 그곳 너머에는 봄이 온다..

쟂빛너머 푸르름이 몰려온다.

앙상한 가지사이로 푸르름이 펼처진다.

 

내 인생에도 다시 봄날이 온다..

겨우내 고생했던 내 인생에 하가닥 빛이 들어온다.

 

 

 

 

 

이름 모를 야생화(?)는

봄을 알리는 전도사로 무질서하게 바닥을 어지럽히지만..

 

 

 

 

 

그래도..

따뜻한 봄기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좋다..

 

 

 

 

 

수줍게 고개를 내민 듯한.. 봄꽃의 향연은

겨우내 움추렸던 내 마음의 겨울을 다시 환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겨우내 앙상한 가지로 혹독한 추위와 싸와 이겼다면..

따스한 봄기운과 파란 하늘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리라..

 

나 또한 그럴 권리를 충분히 갖고 있다. 

 

 

 

 

 

힘들게 지내온 지난 날들 다 잊고..

이젠 향긋한 봄내음과..

뜨거운 여름날과..

파란하늘의 가을을

또..

기대하자..

 

 

 

 

 

내 삶의 조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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