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 구리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를 담다.
이른 새벽 찬공기를 가르고 달려간다.
05:00am
몇년전부터 꼭 가보리라 했던 그곳,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는 다음주부터지만
성격 급한 코스모스는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저 멀리 동트길 기다리며
코스모스의 아름다움을 담아본다.
역광에서의 자연스런 빛을 담고자 했다.
이른 시간이라 마음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저 멀리 동이 트기 시작한다.
마침내..
"사각사각" 거리는 내 카메라가 바빠진다.
빛을 골고루 담고싶었으나, 역부족이다.
매우 넓은 공원 거의를 코스모스가 다 채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어다.
제법 쌀쌀한 날씨와 함께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모스를 보니
올해도 이제 얼마남지 않은 듯...
많은 사진을 찍었다.
물론 건진 사진보다 못건진(?) 사진이 많았지만.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선택해야 하야만하는
선택의 시간이 이번엔 무척이나 길었다.
그만큼, 아름다웠다.
물론, 선택의 순간에는 어김없이 내 유유부단과 소심한 성격이 한몫한다.
그냥 느낌이 좋은 사진이다.
아그파의 녹색을 첨가해 주었다.
추운 아침을 따스하게 열고 싶었다.
언제부턴가 꽃사진을 찍게되면 꼭 이런 구도의 사진을 찍게된다.
버릇이 무섭다. 습관이 무섭다.
http://blog.daum.net/kenkorea/8762652
http://blog.daum.net/kenkorea/8762689
나만의 흔들어 샷!
자연스레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담고 싶었으나, 오늘 따라 바람이 잠잠했다.
그래서.. 흔들어 샷 *^^*
줌밍샷..
첫도전 치고는 나름 만족이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안산 중앙역을 못간거 갔다.
http://blog.daum.net/kenkorea/8762668
해바라기를 150mm로 담았는데, 이정도면 맘에 든다
나의 완소 시그마 50-150mm
강가의 운치를 더해주는 갈대를 담아본다.
http://blog.daum.net/kenkorea/8762683
사진을 찍다보니
피사체가 한정되어 있다.
그사진이 그사진
여길 가도.. 저길 가도..
결과물은 거기서 거기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리고 이슬까지..
나의 완소 시그마 17-70mm 간의 마크로 기능이 제법 쓸만하다.
너무나 많은 사진을 찍었고
다른 때와는 달리 버릴 사진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물론 내 개인적 기준에서..
한방이 쭉~욱 올려본다.
가을이 코스모스와 함께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오랫만에 나홀로 출사를 마친다.
한번은 가볼만한 곳.
하지만 두번은 않가도 될만한 곳.
그곳을 뒤로한채..
가을도 뒤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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