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 억새축제
2011. 10. 20
억새를 담으러 떠난 민둥산 산행
기대만큼의 멋진 억새를 만나지 못했지만
멋진 사람과 함께라 행복한 시간이었다.
영차 영차
억새밭을 지나 하늘길로 향한다.
전날까지 비가 오더니
아침엔 잠깐 하늘이 파란색을 보였다.
언제부턴가 사진을 찍으면
항상 같은 패턴, 구도의 사진을 담는다.
모두 내게 익숙해진 탓
목책만 보면 담게 되는 사진.
*^^*
풍성한 은빛 억새를 기대했으나
간밤의 내린 비탓인지
아직 다 못핀 탓인지
영글지 못한 억새꽃(?)이다.
150mm로 당겨 아웃포커싱을 극대화 했다.
조금 억새다워 보이는걸(girl).
그걸 담는군.
난 이런 산이 좋다
너무 힘들지도 않고
능선을 따라 풍경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오르막과 내리막만 있는
돌이 많이 있는
계단이 많이 있는
산은
Oh~ NO!!!
그 사진이 또 그 사진이다
뭣하나 버리기 아까운 사진이다.
오직 나에겐 말이다.
산으로 둘러 쌓인 작은 읍내
-------------------------------------------------------------
민둥산 등산로는 제1코스를 이용했다.
증산초교에서 출발하는 1.5시간 코스
산행 초입에서의 엄청난 힘듬은
중간이후의 여유로움을 보증한다.
--------------------------------------------------------------
결국 하산길에
또다시 책목을 찍고 말았다.
이놈의 습관
.
.
.
-----------------------------------------------------------------
I give up writing this blog in English or other foreign language.
Do you need my translation?
@ Mt.MinDung Eulalia Festival, Oct. 15,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