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kong 메콩강
중국의 티베트에서 발원하여
미얀마·라오스·타이·캄보디아·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르는 강
길이 4,020km, 유역면적은 80만km2
동남 아시아 최대의 강이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큰 강이다
the sea - andante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인 라오스는
메콩강이 바다입니다
엄마의 품처럼 그곳에서 삶을 삽니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메콩강은 활기를 찾기 시작합니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해가 지면서 선선해지자 갑자기 많아 지기 시작합니다
가로등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태국쪽 국경에서 라오스쪽으로 배 한척이 들어옵니다
혹시 월경?
메콩강가에 있는 차오아누봉 공원입니다
차오아누봉은 라오스의 왕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최빈국(?)답지 않은 활기찬 모습입니다
운동하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산책을 하는 가족들
데이트를 하는 젊은 남녀들
정말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서 왔는지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낮에는 사람 구경하기 어렵습니다
*^^*
에어로빅도 합니다
사람 사는 곳은 모두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Kenny도 낑겨서 몇 번 하다가
라오스 아줌마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아 봅니다
그렇게 놀고 있자니
해가 떨어집니다
저 강 너머는 태국땅입니다
이 곳 강가에서는 태국 핸드폰이 터지는군요
노을은 지고 뱃사공들은 그물을 던집니다
아 아저씨는 물속을 걸으며 통발을 확인하더군요
처음엔 아줌마줄 알았다는
사람 사는 곳은 다 같습니다
해는 뜨고
해가 지고
밥 먹고
자고
즐기고
일하고
한참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물은 항상 텅텅 비어있는 듯 했습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그물을 확인하던 어부도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부지런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듯 보였습니다
사진을 담는 자는 Kenny뿐만 아니었구요
아마도, 저 여행자의 카메라에는 Kenny가 모델 노릇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밤은 깊어가고
Kenny는 야시장으로 갈껍니다
파노라마(1600)
Kenny는 이방인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었습니다
마음만, 몸뚱아리는 뇐네 @Vientiane in Laos
201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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