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크다는 타우포호수로 향한다..
로토루아에 있던 호수가 두번째로 큰호수.. 타우포호수가 가장 큰 호수란다.
호수로 향하는 길목에서.. 멀리 만년설을 볼 수 있다는 전망포인트에 잠시 정차한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궂은 날씨탓에 제대로 관광하지도 못했다는 가이드의 말.
그러고 보면 우리의 여행은 처음 시작부터 행운의 숫자 7로 시작했었다.
화창한 날씨속에 저 멀리 만년설로 뒤덮은 이름모를 산봉우리가 보인다.
현지 사람들도 이런 날씨가 그리 흔하지 않다고 하던데..
행운이다.
# 풍경(landscape)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고즈넉한 주택가 너머로 너른 호수가 보이고.. 그 뒤로 희미하게 만년설이 뒤덮인 봉우리가 보인다.
#풍경2 (landscape 2)
각기 다른 지붕 색갈이 오히려 더 이뻐보인다.
사진의 밝기와 색상이 사뭇 다르다.
lcd의 밝기 상태에 따라서 사진의 색감이 천차만별이다..
보는 이에 따라서 강렬한 푸른색이 맴돌기도 하고.. 다소 환하기도 할 것이다..
아무래도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해야 할 듯 싶다..
잠시 풍광을 감상하고 차는 이내 또 달린다..
도착한 곳은 번지점프로 유명한 타우포 번지점프대.
예전부터 한번 뛰어보고 싶었는데.. 막상 용기가 나질 않는다.
특수부대(?) 출신의 나 자신이 참으로 안타깝다.
나이가 먹으니, 용기는 없어지고 객기만 는다.
노망기가 들은 것일까?
정말 언젠간 뛰고 말꺼야..
아찔한 높이 아래로 조그만 보트배가 보인다.
뛰어내리면 저 배가 사람을 건져 오나보다... 물색이 안습이다.. 이놈의 구라색!!
이곳에서 뛰어내린다.
예전 모 TV프로그램에서 보면 뛰기전에 항상 별의 별 쇼를 다하던데..
뛰어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고.. 또 뛰려다가.. 망설이고.. 울고불고..
우리의 일행중에 용감하게도 2명의 지원자(?)가 있었다..
용기를 높이 산다.
부럽다.
ㅋㅋㅋ... 대단하십니다.
나도 뛰어내릴까 고민고민 했는데.. 다행스레 시간관계상 가이드가 갈길을 재촉한다.
행운이 뒤따른다. ^^*
바다인지.. 호수인지..
제일 크다는 타우포 호수에 도착했다.
파도가 치는 것 같다.. 이건 호수가 아니야.. 바다지.
호수 가운데에 조그만 골프홀을 만들어 놓고.. 홀인원이 되면 거금을 준다던 게임..
하여튼 별의 별 장사가 다 있다..
내 행운을 빌어볼까?
인생 대박 역전 로또의 대운?
정말 소심한 나의 소원일뿐이다.
# 풍경3 (landscape 3)
호수인가 바다인가?
가이드가 맘에 들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더 많은 것을 들려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어서 였다.
다소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는 부랴부랴 차를 돌려
또 다른 곳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후카폭포로 향하는 초입이다.
계곡물이 옥빛이다. 석회를 함유하고 있어서 옥빛을 띤다고 한다.
물살하며.. 물색이며.. 래프팅하면 딱~ 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 후카폭포 (Huka falls)
폭포라 하기에는 낙폭이 너무 짧다.
그러나 엄청난 수량으로 장관을 이루고.. 아롱거리는 색감으로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차는 또 다른 곳으로 인도한다.
바쁘다 바뻐~
지열발전소.
지하의 용암에 의한 온천물을 이용해 발전을 한다고 한다.
담배를 한대 꼬나물어 공기오염을 못시키고 온게 한스럽다.
부럽다.
벌써 해는 져물어 간다..
하늘이 핑크빛 그리고 소라색.. 흰색의 뭉게연기..
오염을 시킬려면 담배 펴야 할텐데..
또 가이드는 서둘러 길을 재촉한다.
차는 다시 로토루아로 향한다.
오늘 저녁은 스페셜로 마오리식 항이음식을 먹는다 한다.
음식을 땅속에 묻어서 지열로 요리를 한다던데.. 민속공연을 보면서 먹는단다.
여기저기 끌려다녔더니 배고프다..
빨리 가자.. 밥먹으러..
양고기를 민트소스에 발라 먹었던 마오리식 항이 음식이다.
평가? 음.. 보류다.. 그저 먹을만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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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면서 관람한 마오리 전통 쇼!
총 5명의 등장배우 중, 유독 한명의 처자(?)만이 눈에 들어온다.
사진의 집중 대상이 된다.
눈을 부라리며 '후카'를 외치는 마오리전사의 모습이 이채롭다.
적을 경계하기 위한 행위라고 한다.
말하고 싶은게 있다.
오늘 일정 중에서 아니 이번 뉴질랜드 여행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을 하나 고르라면
난 당연히 디너쇼를 선택하겠다.
그리고 이 노래..
Pokarekare ana~~
먼저 가사를 보도록 하자.
Pokarekare ana/ 와이아푸의 바다엔/at the waiapu sea
Nga wai o Waiapu/ 폭풍이 불고있지만/wind storms
Whiti atu koe/ 그대가 건너갈 때면/when you cross
E hine/ 그 바다는/this sea
Marino ana e/ 잠잠해질겁니다/will be calm
E hine e/ 그대여, 내게로/my darling..
Hoki mai ra/ 다시 돌아오세요/come back to me
Ka mate ahau i/ 너무나도 그대를/ I really really
Te aroha e/ 사랑하고 있어요/love you so much
Tuhituhi taku reta/ 그대에게 편지를 써서/i write letter
Tuku atu taku ringi/ 반지와 함께 보냈어요/send it with ring to you
Kia kite to iwi/ 내가 얼마나 괴로워하는지/how much I have trobles
Raruraru ana e/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말예요/let ppl know
E hine e/ 그대여, 내게로/my daring
Hoki mai ra/ 다시 돌아오세요/come back to me
Ka mate ahau i/ 너무나도 그대를/I really really
Te aroha e/ 사랑하고 있어요love you so much
E kore te aroha/ 뜨거운 태양아래에서도/under the hot sun beam
E maroke i te ra/ 내 사랑은 마르지 않을 겁니다/my love won't be dried
Makuku tonu/ 내 사랑은 언제나/coz my love is always
I aku roimata e/ 눈물로 젖어있을 테니까요/ wet with tears
E hine e/ 그대여, 내게로/my daring
Hoki mai ra/ 다시 돌아오세요/come back to me
Ka mate ahau i/ 너무나도 그대를/I really really
Te aroha e/ 사랑하고 있어요love you so much
이번엔 들어보도록 하자.
아름답지 않던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아름다움을 느낀다면 내가 이상한 것인가? Good song? 이 노래의 다른 버전으로 올려본다. For another version of this song, click below link. http://www.youtube.com/watch?v=J6k3iXyDWEg 가수는 뉴질랜드의 유명한 가수라는데.. 알아서 네이년에서 검색해보시고.. 참조해보시고.. 들을 만한 노래도 있는거 같은데.. http://www.hayleywestenra.com/ 이 노래의 유래는 이렇단다. 뉴질랜드에 로토루아라는 호수가 있었고,
이 호수는 수백년전 마오리족이 여러 족속으로 나뉘어 치열한 전쟁을 했던 곳이었다.
그리고 이 호수엔 아름다운 사랑의 전설이 있다.
로토루아 호수 안에 있는 모라이아 섬에는 아래하 부족이 살았으며
로토루아 호숫가에는 흰스터 부족이 살고 있었다.
아래하 부족 추장의 딸인 히네모네와 흰스터 부족의 젊은이 두타니카는 처음 본 순간 서로 사랑하게 되었으나,
두 부족의 오랜 반목으로 두 사람은 자유롭게 만날 수는 없었다.
두타니카는 밤이 되면 호숫가에 나와 피리를 불었고,그 피리소리를 들은 히네모네는 카누를 저어 호수를 건너왔고,
새벽이 되면꼭 붙잡고 있던 두타니카의 손을 놓고 다시 섬으로 돌아가곤 했다.
히네모네의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고 불같이 화를 내며 섬에 있는 카누를 모두 태워 버렸다.
하지만 그날 밤 피리소리가 울려퍼지자
히네모네는 표주박 수십개를 허리에 동여매고 호수를 헤엄쳐 연인 두타니카 에게 갔고,
목숨을 건 딸의 사랑에 아버지는 두 사람의 사랑을 허락했다는...
그리고 두 부족도 마침내 화해 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디너쇼 내내 할머니 한분이 꼬부랑 말로 열심히 설명해주신 내용이 아마도 이 내용일 게다.. ^^*
위의 사진 중에 여자가수(무용수? 배우?)의 허리춤에 달려있던 둥근 물건이 표주박인거 같다..
이걸 달고 저 호수를 건너왔다 이거지..
이들의 사랑을 노래한 '포카레 카레 아나'는 지금도 마오리족의 민요로 전해온다.
1917년에 경에는 마오리 군인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이 노래를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이 노래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5300여명의 뉴질랜드 병사들에 의해서 한국에도 알려지게 되었고..
이 노래가 우리가 다 아는 '연가'이다.
그럼 여기서 않듣고 가면 서운하지 않을까?
한국 가사이다.. ^^*
비바람이 치던 바다 / stormy sea
잔잔해져 오면 / when calm down
오늘 그대 오시려나 /maybe my darling come to me
저 바다 건너서 / over the sea
저 하늘에 반짝이는 / star in the sky
별빛도 아름답지만 / star is also beautiful but,
사랑스런 그대 눈은 / your lovely eyes
더욱 아름다워라 /much more beautiful
그대만을 기다리리, / I will wait for you only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 my love, I will wait for you forever
그대만을 기다리리, / I will wait for you only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 my love, I will wait for you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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